안녕하세요. 반려동물정보 NO.1 달콤펫입니다. 오늘은 꽤나 중요한 내용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강아지 항문낭 염증증세 및 짜는법 정보인데요. “항문낭이 뭐에요?” “우리 강아지는 그런거 없이도 잘 크고 있는데요?” 라고 물으시는 보호자분들도 많으실거에요.
만약, 보호자분이 반려견의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겨 외과적인 수술을 해야할 상황까지 오게됩니다. 이 글을 끝까지 보시면 항문낭 염증증세, 항문낭액 짜주기 방법을 마스터하실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
목차
1. 강아지 항문낭이 뭐에요?
항문낭은 반려견의 항문 아래 양쪽에 있는 작은 주머니를 말합니다. 항문낭 안에는 아주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분비물 기름이 들어있는데요. 이 분비물 기름은 평소 배변을 할 때 또는 긴장한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강아지들은 이 냄새를 통해서 서로를 구별할 수 있는 정보를 얻고, 영역 표시 등에도 이용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왜 항문낭이라는 것이 있고 그 속에는 기름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대변이 나올 때 보다 더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윤활유 역할이죠.
시간을 오래전으로 되돌려보겠습니다. 반려견들이 야생 생활을 할 때는 닥치는 대로 아무거나 다 먹었습니다. 학자들은 개를 쓰레기 청소부라는 뜻의 Scavenger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사냥감의 고기뿐만아니라 뼈까지 씹어 먹었습니다. 뼈를 먹은 반려동물은 지푸라기 같거나 돌덩이 처럼 딱딱한 대변을 봅니다. 이러한 것들이 항문을 통해 나오면 잘 나오지도 않고 찢어지면서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겠죠? 그렇게 세월이 흐르며 진화를 하다가 보다 더 원활한 배변을 위해 강아지들은 항문낭에 기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 강아지 항문낭, 꼭 보호자가 짜줘야 하나요?
야생의 쓰레기 청소부 시절로 불리던 개는 현대 사회에 와서 먹는 것이 매우 달라졌습니다. 야생의 고기와 뼈가 아닌 잘 정제되고 소화하기 좋은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덕분에 변은 매우 부드럽고 기름집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항문낭의 역할은 기름을 분비해 변이 더 잘나오게 하는 역할인데, 이 역할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항문낭의 기름이 배출될 필요가 없어, 점점 기름이 차기 시작합니다. 기름이 점점 꽉 차면 몸에 문제가 생기겠죠? 그래서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항문낭 기름을 짜줘야 합니다.
보호자분들은 반드시 강아지의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짜주기 해주셔야합니다. 관리하지 못 할 경우 항문낭에 염증이 생겨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매우 아프고 간지럽습니다. 간지러움이 심해지면서 항문을 심하게 핥거나, 엉덩이를 땅에 질질 끌고 이동하는 모습 (feat. 똥꼬스키)을 볼 수 있습니다.
항문낭 염증증세가 여기서 더 심해지면 항문낭 주머니터 빵~ 하고 터지면서 혈액성 고름이 흐릅니다. 이정도 단계에 다다르면 내과적인 처치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비용은 최소 40~50만원 이상이 나오므로, 평소에 잘 관리하시는게 중요합니다.
3. 반려견의 항문낭 짜는 주기가 궁금해요
나름 항문낭을 짜준다며 관리하시는 분들은 미용실이나 동물병원에 가셨을 때 대신 짜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미용실의 경우 5천원에서 1만원 이상을 받기도 하죠. 물론 이 방법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 미용실은 2달에 한번 정도 받지요? 사실 이 주기가 너무 길어서 항문낭 염증증세를 예방하는데 큰 의미는 없습니다.
항문낭은 2주에 1회, 길게는 4주에 1회는 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님이 짜는법을 정확하게 숙지하시고 하실줄 아셔야 합니다.
대형견의 경우에는 소형견보다는 배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된다며 안짜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가급적 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어떤 보호자분이 대형견은 안짜도 된다는 말을 듣고 방치했다가 항문낭이 파열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4. 강아지 항문낭 짜는법
STEP1. 꼬리를 살짝 들어올려 자세를 취한다.
반려견의 뒷다리가 살짝 들릴랑 말랑 할 정도로 꼬리를 들어올려줍니다. 이렇게 해야 해야 항문낭 속 기름이 잘 배출됩니다.
STEP2. 항문낭 위치를 찾는다.
항문낭은 항문을 기준으로 2cm아래쪽 8시와 4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통통한 무언가가 만져집니다.
STEP3. 마사지 후 힘차게 짜낸다
통통한 무언가가 만져졌다면 휴지로 덮은 후 통통한 곳 아래쪽을 받쳐서 밀어올리듯이 짭니다. 짜기전에 살살살 마사지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강한임으로 위로 올리듯이 짜주셔야 합니다.
꼭 알아두셔야 할 사항은 똥꼬는 강하게 눌러주시면 절대 안됩니다. 항문낭 2cm 아래쪽의 8시와 4시방향 위치만 힘을 주셔서 짜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몇번 하다보면 금방 적응되실거에요.
STEP4. 깨끗이 닦아준다
항문낭 배출 후 똥꼬 부분을 물티슈 등으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항문낭 염증증세 및 짜는법 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2주에 1회정도는 반드시 짜주셔야 하며, 최대 1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달콤펫에서는 내일 또 더 좋은 정보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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