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양 준비 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반려견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체크할 사항들이 많은데요. 내가 과연 강아지를 잘 키울 수 있을지, 회사 다니는데 집에 혼자 있어도 괜찮을지, 가족들의 반응은 어떨지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계산해봐야 합니다.
만약, 이런 고민 없이 귀엽다고 예쁘다고 입양하면 강아지 데려온 첫날 부터 가족들과 불화를 겪으실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반려견 입양 준비 하기 전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장단점, 체크리스트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강아지 입양 전 알아두어야 할 것
마냥 예쁜 모습 때문에 반려견을 입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아지와 산책도 하고 싶고, 교감도 나누고 싶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강아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있으며, 유지비용과 예상치 못한 추가 지출비용이 많아 재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부분까지 감안하시고, 그래도 키우고 싶다면 강아지 입양을 추천드립니다.
2. 강아지 키우는데 드는 비용
(1) 초기비용
강아지 처음 키울 때 반드시 들어가는 비용들이 있습니다. 예방접종 비용, 처음 강아지 용품을 살 때 드는 비용과 반려견 등록 비용까지 계산하셔야 합니다.
- 강아지 예방접종 비용 (가격은 링크 참조)
- 강아지 필수용품 비용 (평균 8~15만원 내외, 보호자 소비에 따라 편차큼)
- 반려견 등록 비용 (시/군/구청 – 내장칩 약 1만원, 외장칩 약3만원, 동물병원 – 내장칩 약 4만원 )
(2) 고정비용
강아지도 매일 먹고 싸고 하기 때문에 고정으로 드는 유지비용이 있습니다. 초기비용에 예방접종 비용이 있었지만,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있기에 고정비용에도 포함시켰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비용들이 고정적으로 지출됩니다.
- 사료값 (약 2~4만원, 1kg)
- 미용비 (1회 약 5만원)
- 예방접종
- 배변패드
- 보험료
(3) 추가비용
위 1,2번은 꼭 필요한 비용이지만, 예상외로 추가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갑자기 아파서 동물병원에 가는 경우 외에도 애견카페에 놀러간다거나, 예쁜 반려견 옷을 볼 때 하나씩 구매하기 때문이죠. 사실 다 견주님들의 욕심에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랑하다는 거겠죠?)
- 치료비용
- 애견카페
- 예쁜 강아지 용품 (옷, 그릇 등)
- 생일축하파티
- 중성화수술 등
3. 강아지 입양 준비 체크리스트
여러분이 꿈꾸는 반려견과의 이상적인 생활은 무엇인가요?
이상적인 생활을 위해서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입양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 환경>
- 강아지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충분히 고려해보셨나요?
-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한가요?
- 어떤 형태의 집에서 생활하시나요?
- 어떤 품종의 반려견을 키우고 싶으신가요
- 함께 살고 있는 가족 구성원은? (아이, 노인, 핵가족, 자취 등)
- 가족들의 허락은 구하셨나요?
- 가족들에게 건강상의 문제는 없나요?
- 반려동물을 키워보신 적 있으신가요?
- 반려동물 또는 유기견 입양은 어디에서 할 계획이신가요?
<반려견 선택>
- 어떤 품종을 생각중이신가요?
– 성견 시 크기, 털 빠짐 정도, 짖는 소리 등 고려 - 성별은 생각해보셨나요?
– 수컷은 암컷보다 서열 욕구가 강하고 다른 개에 대한 공격성이 강한 편
– 암컷은 수컷보다 위와 같은 욕구가 덜한 편
<좋은 반려견의 기준>
- 사납지 않고 착하다.
- 사회화 교육이 잘 되어 있다.
- 사람과 다른 강아지, 다른 동물들과 잘 지낸다
-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
- 적응 능력이 뛰어나다
-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며, 불안감이 적다.
4. 반려견 건강 셀프 체크리스트
반드시 강아지 입양 전에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지 않는 다는 인식을 가진 후에도 입양하는 것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문제는 건강한 줄 알고 반려견 입양 했더니 큰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머리 | 머리를 요리조리 눌렀을 때 물렁물렁한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아기 강아지라면 아직 천문이 닫혀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천문이 열려있으면 외부 충격에 약하고, 뇌 수두증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
눈 | 눈 주위가 깨끗해야 합니다. 충혈되거나, 분비물이 없고 각막이 깨끗한지 보셔야 합니다. |
코 | 만졌을때 코가 촉촉하고, 노란 콧물 등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강아지가 극도로 긴장했다면 코가 바싹 마르기도 합니다. |
혀 | 붉은 핑크색이 정상입니다. 하얗게 창백하면 빈혈을, 보라빛이면 심장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귀 | 귀 속이 깨끗한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냄새는 나는지, 분비물은 없는지, 노란색의 귀지는 없는지, 빨갛게 부어올랐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
항문 | 항문 주위가 깨끗한지 살핍니다. 지저분하다면 염증 등으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생식기 | 염증이 있다면 생식기 주변이 지저분하고, 노랗게 염증성 분비물이 맺혀있을 수 있습니다. |
목 (기관지) | 강아지가 조용하게 호흡을 하는지 가까이서 들어보세요. 목 기관지를 가볍게 눌렀을 때 기침을 한다면, 기관지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피부 | 털에 윤기가 나고 깨끗한 것이 좋습니다. 탈모는 없는지, 비듬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
체형 | 적정량의 근육과 적정량의 살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너무 마르진 않았는지, 등이 휘었는지, 발은 정상적으로 사족보행 하는지 체크하세요. |
지금까지 강아지 입양 준비 전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봤습니다. 반려견을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선 보호자 스스로가 키울 능력이 되는지, 키울 환경이 되는지, 산책은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등 스스로 질문하시고 답을내시는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달콤펫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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