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려동물정보 NO.1 달콤펫입니다. 예쁘다고 우리 반려견을 만졌는데 싫어하는 부위가 있지 않나요? 스킨십은 보호자와 반려견의 관계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강아지들이 만지면 좋아하는 부위를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강아지가 만지면 싫어하는 부위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보시면 강아지들이 어디를 만지면 예민하고 싫어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시간에 만지면 좋아하는 부위도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직 읽어보시지 않으셨다면 아래 글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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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강아지가 만지면 싫어하는 부위, 따로 있나요?
네. 강아지들도 만지면 싫어하는 부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에 따라 싫어하는 분위가 좋아지기도 하는데요. 오늘 그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키우시는 강아지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1. 발 / 발가락
발이라고 생각해서 뜨끔 거리신분들 계시죠? 아주 살살 만지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일부 강아지들에게는 강아지의 발을 붙잡고 악수를 한다거나 발을 잡고 흔들면서 춤을 춘다는 행동은 강아지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허리가 불편하거나 골반에 문제가 있다면 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강아지들은 발을 만지면 싫어합니다. 반대로 발을 만졌는데 싫어한다면 허리나, 골반에 문제가 있을 확률도 있겠죠…? 드물게는 그냥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2. 꼬리 (굉장히 싫어함)
꼬리는 강아지가 만지면 싫어하는 곳 1순위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정말~정말~ 싫어하는 부위 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모르고 보호자분들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다가오는 모습이 귀여워서 꼬리를 만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특히나, 강아지가 다른 사람 또는 다른 곳을 바라보며 꼬리를 흔들고있는데 뒤에서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꼬리를 잡으면 절대 안됩니다. 굉장히 놀라거든요.
그렇다면 반려견은 왜 자신의 꼬리를 만지는 것을 이토록 싫어할까요? 이유는 상대방이 자신을 강하게 억압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에요. 사람으로 치면, 믿었던 가족이 어느날 갑자기 나의 목덜미를 강하게 압박해 나를 힘으로 억누르려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우실 거에요. 믿었던 사람이 그것도 나의 자존심을 뭉개고 힘으로 짓누르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보호자와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겠죠?
강아지들은 꼬리가 잡히면 순간적으로 꼬리와 함께 항문과 하복부가 긴장하면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만지지 말어라. 나 긴장했다. 나를 힘으로 억압하려는 것인가 인간?. 이라는 언어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저도 팬인 속삭이는몽자 유튜브영상입니다. 사랑하는 보호자가 꼬리를 만져도 얼마나 긴장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영상인데요. 바쁘신 분이라면 [0:13초, 0:20초, 0:26초] 부분을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꼬리를 만지면 얼마나 긴장하고, 예민해지고, 싫어하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 개마다 싫어하는 부위가 모두 다르다.
달콤펫에서는 위 2가지 외 싫어하는 부분은 따로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글 같은데 보면 강아지가 싫어하는 부위로는 머리나 귀 등이 다 똑같이 설명합니다. 하지만 달콤펫은 다르게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개마다 좋아하는/싫어하는 부위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강아지마다 싫어하는 부위가 다르므로, 평소에 스킨십을 해나가면서 정보를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어떤 아이는 머리를 만지면 좋아하고, 어떤 아이는 매우 싫어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 부분에 염증이나 통증 등이 있어서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리면 강아지마다 같은 부위라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고,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특히 낯선 사람이 자신을 만지는 것은 좋아하는 부위라도 경계심과 두려움,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위에 꼬리를 만지면 너무나도 싫어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일부 강아지들은 매우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보호자와 신뢰가 두텁다면 꼬리를 살살 만져도 가만히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결국, 강아지가 만지면 싫어하는 부위는 누가 만지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위 영상은 평소 즐겨보는 시바견 곰이탱이여우님 유튜브입니다. 저도 무척 팬인데요. 여기서도 꼬리를 만졌을 때 반응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영상 [1:43초]를 보시면 유일하게 탱이(검정 시바견)만 꼬리를 만져도 가만히 있습니다. 이는 탱이의 느긋한 성격과 보호자와의 두터운 신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영상[1:09초]를 보시면 곰이(갈색 시바견)는 꼬리를 만지면 바로 뒤돌아 꼬리를 감춥니다. 같은 강아지라도 느긋한 성격과 더불어 보호자의 신뢰에 따라서 꼬리를 만져도 드물게 가만히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 꼬리를 토대로 잘 생각해보시면 평소 두터운 신분을 강아지와 잘 맺었다면, 싫어하는 분위를 만져도 강아지들이 반항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다른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강아지가 싫어하는 부위라고 딱 꼬집어 소개하는 정보를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누구랑 스킨십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단, 예민한 부분을 만질 때 몇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강아지에게 허락을 맡아라.(눈을 마주치고 살살 만진다)
- 아주 부드럽게 만져라
- 싫어하면 바로 빼라
사람도 낯선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 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기분이 나쁘지만, 내가 사랑하는 연인이 나의 머리를 만지면 기분이 좋아지죠? 이와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4. 낯선 곳에서 만난 강아지, 어떻게 만져야 하나요?
그렇다면 낯선 사람은 강아지를 만질 수 없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애견카페, 친구집, 산책 중에 만난 낯선 강아지를 만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만져도 되는지 허락을 맡으면 됩니다. 허락을 맡는 방법은 지난시간에 설명드렸는데요. 궁금하시면 아래 추천글에서 소개해드렸으니 같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아지가 만지면 싫어하는 부위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이 글을 보시고 바로 강아지들이 어느 부위를 만지면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주의하실점은 매우 살~살~ 조심스럽게 만지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달콤펫은 내일 또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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